투자/부동산 부자

[부동산, 실거주 History ① 편] - 오산/동탄 (아파트, 이사 이유)

초여름개미 2023. 5. 16. 23:48

와이프랑 일상 내용을 블로그에 기재하기로 한지 벌써 3일째...

와이프는 주로 육아, 교육, 맛집 등 일상생활에 대한 컨텐츠를 작성하고, 나는 투자(부동산, 미국주식)에 대해 우선 기재해보려고 한다.

 

투자내용을 담기 전에 우리 가족이 그 동안 어느 지역을 거쳐왔고, 각 지역마다 장/단점은 무엇인지, 왜 해당 지역/아파트를 선택했는지 그 과정을 요약해 보려고 한다.

(그냥 평범한 맞벌이 가족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재미삼아 보시라는 차원에서...) 

 

먼저 2014년 10월에 결혼한 이후 한 곳에서 2년 이상 살아본적이 없다...

돌이켜보면 상급지로 가고 싶은 욕구가 기저에 깔려있었던 같긴한데 당시에는 당장 느껴지는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발버둥 쳤던 것 같다.

 

지역 오산 동탄 ?? (2편) ?? (2편) ?? (2편)
거주
기간
'14년~'16년 '16년~'18년      

 

1. 오산 

  - 아파트 : 세마이편한세상 (34평 / 1,646세대)

  - 거주금액 : 전세 1.8억원

  - 현 시세 : 매매 3.5~3.9억원, 전세 2.2~2.6억원

  - 장점 : 세대 수, 초등 거리, 저렴함

  - 단점 : 주변에 걸어서 갈만한 곳 없음... (상권 부족), 교통 애매

 

 

신혼 당시 화성에서 근무했었는데 신축 아파트에 살고 싶어서 동탄으로 가고 싶었는데...

자금 부족으로 인해서 최종 선택 했던 곳이다.

(당시 최대 가용자금 1.8억원, 동탄 시세 : 2억 초반) 

 

최근 병점역 부근에 아이파크캐슬도 입주하고 GTX-C노선도 들어온다고 하면서 인근 시세도 많이 오른 것 같은데

세마이편한은 아무래도 조금 떨어져있다보니... 큰 수혜는 못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래도 당시 병점역 앞에 있는 유앤아이센터에서 수영장, 아이스링크장 이용하면서 나름 재밌게 지냈었다.

병점역 호재를 기다리던 집주인이 '16년에 결국 손해보고 매도했었는데...   많이 아쉬울 것 같다.

 

2. 동탄 

  - 아파트 : 동탄시범다은마을월드메르디앙반도유보라 (25평 / 1,473세대)

  - 거주금액 : 전세 2.5억원

  - 현 시세 : 매매 4.5~5.2억원, 전세 2.8~3.0억원

  - 장점 : 세대 수, 초등 거리, 근거리 상권 풍부(홈플러스 등), 팍세권 

  - 단점 : 지하철 없음, M버스 이용 어려움 (출근시간 자리 Full...)

 

 

2015년 말에 강남으로 직장을 옮기게 되면서 이사를 할 수 밖에 없었고, 당시 처음부터 가고 싶었던 곳이자 M버스로 강남 출퇴근을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동탄 시범단지를 선택했다. 전세자금대출을 추가로 받아야해서 부담이 되긴 했지만 당장 출퇴근 해결이 중요했고 센트럴파크와 인근 상권이 너무 눈에 들어와서 큰 고민없이 바로 질러버렸다....

(오산에서 6개월 정도 강남 출퇴근을 했었는데... 편도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렸고 회식이 늦게 끝나는 경우 택시비로 5~6만원을 지출하다보니 현타가 쎄게 왔었다ㅠ)

 

처음 1년은 와이프랑 센트럴파크 산책도 자주 다니고, 능동쪽에 있는 카페거리에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당시 메타폴리스 내 엔터식스도 있었고 홈플러스도 바로 앞이라서 정말 정말 만족도가 높았다. 

(당시 카페거리에 있는 빨간머리앤이라는 곳을 자주 방문했었는데 지금도 굉장히 인기가 많은듯...)

 

그러던 중...

 

1. '17년 2월 첫째 아들이 태어나면서... 평수 줄인 부분이 큰 불편으로 다가왔고..

2.  동탄2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바로 앞 M버스 정류장에서 출근시간대 버스를 타기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발생하고 말았다. (M버스는 입석 불가라서 잔여좌석이 없으면 다음차를 기다리거나 앞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타야함)

 

특히 2번은 동탄으로 이사온 가장 중요한 이유였는데... 그게 사라져버리고 만 것이다.

실제로 출근할 때 타이밍을 놓쳐 지각할 뻔 한 경우가 몇번 생기기 시작하자 스트레스가 점점 쌓이게 되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30분 일찍 집에서 나오거나 전 정류장으로 이동해서 버스를 타야만 했다.

 

이 생활을 1년 정도 하다가 도저히 안되겠다고 생각해서 또 다시 이사를 고민하게 되었는데... 

(2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