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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부동산 부자

[부동산, 실거주 History ② 편] - 수지/광교/분당 (아파트, 이사 이유)

얼마 전에 작성한 1편에 이어서... 우리 가족 이사과정 2편 Start !

 

[부동산, 실거주 History ① 편] - 오산/동탄 (아파트, 이사 이유) (tistory.com)

 

[부동산, 실거주 History ① 편] - 오산/동탄 (아파트, 이사 이유)

와이프랑 일상 내용을 블로그에 기재하기로 한지 벌써 3일째... 와이프는 주로 육아, 교육, 맛집 등 일상생활에 대한 컨텐츠를 작성하고, 나는 투자(부동산, 미국주식)에 대해 우선 기재해보려고

hahabros.tistory.com

 

지역 오산 동탄 수지  광교 분당
거주
기간
'14년~'16년 '16년~'18년 '18년~'20년 '20년~'21년 '21년~

 

동탄에서의 버스 출/퇴근에 질려버린 나는 무조건 지하철을 타고 1시간 이내 출/퇴근 가능한 곳을 샅샅히 뒤졌다.

그리고는 결국 동탄과 아주 유사하면서도 신분당선이 있는 상현동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삼성직원 거주비율 매우 높음 & 신도시 특유의 쾌적하고 깔끔한 동네 분위기 & 아파트 신축)

 

사실 광교중앙역 부근이 광교 메인동네라 그쪽으로 가고 싶었지만 가격이 넘사벽이었기에.. 

결국 상현역 바로 앞에 있는 광교경남아너스빌로 이사가리로 결정했다!

(상현동까지를 광교로 보긴하는데, 행정구역이 수지구 상현동이라서 수지로 분류하겠음!)

 

3. 수지 (상현동) 

  - 아파트 : 광교경남아너스빌 (34평 / 700세대)

  - 거주금액 : 전세 4.6억원

  - 현 시세 : 매매 10.0~10.5억원, 전세 5.8~6.5억원

  - 장점 : 신분당선 초역세, 주변 상권 많음

  - 단점 : 초등 큰 길 건너야됨, 상가에 담배피는 사람 많음

 

 

동탄 전세가의 거의 2배에 육박했기에.. 정말 영끌 of 영끌로 간신히 이사했다...

당시 와이프도 가격 보고서는 미쳤냐고 했다가 실제로 동네 가보고는 본인도 살고 싶었는지..

결국은 열심히 돈 끌어올 방법 생각하더라...ㅎㅎ

 

지하철역이 정말 가깝고 신분당선 시작점(경기대역)으로부터 2정거장 차이이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거의 앉아 다닐 수 있어서 삶의 질이 많이 올라갔다. 바로 앞에 상권도 잘 되어 있어서 음식 걱정도 없었다.

 

큰 도로 건너편에 광교자이더클래스(당시 명칭 상록자이)가 있는데 25평, 34평 두 가지 평형으로 되어 있어서

나중에 이 동네 이사 고려할 때 비교해보면 좋을 것 같다. 

 

상현동에서의 삶이 아주 만족스러웠으나.. 하지만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다고 하지 않는가...

역시나 전세기간 2년 만료가 다가오자 또 다시 현재의 불편함과 더 나은 곳으로의 이사욕구가 치밀어 오르기 시작했다.

당시 와이프가 육아휴직을 끝내고 복직하게 되면서, 장모님께서 우리 집에 거의 상주하시면서 첫째를 봐주셨다.

더구나 둘째가 생기게 되어서 더 큰 집으로 이사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광교 내에서 더 넓은 평수가 있는 곳을 또다시 샅샅히 뒤져보았다.

 

4. 광교 (경기대역) 

  - 아파트 : 호반베르디움트라엘 (39평 / 446세대)

  - 거주금액 : 전세 5.2억원

  - 현 시세 : 매매 10~11억원, 전세 6.5~7.0억원

  - 장점 : 신분당선 기점/종점 역세, 숲세권, 초등/도서관 가까움, 넓은 실내구조 

  - 단점 : 주변 상권 부족, 동네 거주인원 적어서 휑한 분위기(장점일 수도 있으나 본인한테는 단점)

 

 

당시 광교웰빙타운호반베르디움 43평과 호반가든하임(광교한양수자인 바로 위) 45평이랑 같이 비교했었는데

광교웰빙타운호반베르디움은 광교역까지 상대적으로 멀고, 웰빙타운 내에서도 약간 끝쪽에 위치한 점.

호반가든하임은 4층까지 있는 형태이나 우리가 본 곳은 테라스가 없어 딱히 그 이점이 없었고

층고가 높아 개방감은 있으나 관리비가 좀 부담 될 것 같아서.. 결국 트라엘아파트로 선택했다.

 

웰빙타운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 동네는 정말 곳곳이 숲과 천이 많아서 자연과 하나되는 느낌으로 살았던 것 같다.

이 동네가 고도제한이 있어서 거의 모든 아파트가 15층 이하로 지어졌고, 이로 인해 동간거리 및 단지 내 공간이 매우 넓어 아이들이 뛰어놀기에 정말로 좋았다.

 

둘째는 너무 어려 당시 기억을 잘 못하지만 첫째는 지금도 트라엘아파트로 놀러가자는 이야기를 할 정도로 우리가족은 그곳에서 좋은 추억을 많이 가지고 있다.

 

광교 웰빙타운에서의 삶이 정말 만족스럽긴 했지만 2년 후 첫째가 초등학교에 들어가기 때문에 학군이라는 현실적인 고민이 시작되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순간부터는 지금까지와 달리 쉽게 거주지를 옮기지 못할 것이기 때문에 이번 이사는 정~~~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사실 광교도 신도시로 10여년이 지난 곳이기 때문에 학군이 괜찮은 편이긴 하였으나 조금 더 학군지로 알려져있는 곳으로 옮겨보고 싶은 마음이 강했다. 어렸을 적 지방에서 제대로된 사교육을 받지 못한 기억 때문에 아이들에게는 최대한 교육 기회가 많은 곳에서 본인들이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고 싶었다.

 

5. 분당 (수내동) 

  - 아파트 : 양지마을 (40평대)

  - 거주금액 : 반전세 6억 / 150만원

  - 장점 : 교통(수내역, 광역버스 다수), 상권, 교육 (학교/학원 가깝고 종류 다양함), 주변 자연환경 (탄천, 중앙공원 등)

  - 단점 : 아파트 노후화, 높은 거주비

 

 

나나 와이프나 모두 서울은 별로 살고 싶은 생각이 없었고, 경기권에서 학군지를 찾다보니 분당 vs. 과천 정도로 선택지가 좁혀졌다. 그 중에서 학원이 좀 더 다양하고 걸어다니기 용이한 곳인 분당, 그중에서도 수내동을 선택하게 되었다.

(맞벌이다 보니 할머니가 아이들을 케어해야하는데 운전이 불가하여... 걸어서 학교/학원 등을 갈 수 있는지가 제일 중요한 요소였다!)

 

앞서 서술한 것처럼 4곳의 신도시에서만 살다가 30년이 된 분당 구축 아파트로 이사오게 되어 처음에는 정말정말정말 적응하기 힘들었다. 주차 공간 부족, 지하주차장 이용 어려움, 낮은 층고, 오래된 자재/인테리어, 비효율적인 구조 등등...

처음 1년정도는 우리 가족 모두 왜 이 돈 주고 여기서 살아야하는지.. 현타를 많이 느꼈다.

 

지금은 어느정도 적응해서 나름 만족하고 지내고 있지만 여전히 거주비가 부담되는 것은 사실이다 ㅠㅠ

돈 아깝지 않게 앞으로 더욱 동네를 잘 활용해 지내보고자 한다.

 

지금까지 우리 하하형제 가족의 이사 과정에 대해 간략히 설명하였고,,

다음부터는 투자 현황(부동산, 미국주식)에 대해서 조금씩 써보려고 한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